물-에너지-식량 넥서스(W-E-F Nexus)와 재생에너지
국제재생에너지기구(IRENA)는 2015년 1월에 물-에너지-식량 넥서스(W-E-F Nexus)에서의 재생에너지 보고서(RENEWABLE ENERGY IN THE WATER, ENERGY & FOOD NEXUS)를 발간했다.
[2015년 물-에너지-식량 수요 증가 전망]
2011년부터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물-에너지 넥서스 혹은 물-에너지-식량 넥서스는 지속가능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핵심 영역들 사이의 상호의존적인 성격, 나아가 서로 상충할 수 있는 부작용에 주목하고, 그 동안의 단선적인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을 통한 문제해결을 지향한다고 볼 수 있다.
[물-에너지-식량 넥서스 개요]
세계물포럼, 세계은행, 유엔(식량농업기구) 등은 물론 미국과 독일에서도 이런 넥서스적 접근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. 이중 물-에너지 넥서스에서 볼 때, 물 수요 증가와 에너지 수요 증가는 양자 간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더 많은 물과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. 이미 기존 에너지시스템은 전 과정을 통해 상당한 양의 물을 취수/소비하고 있으며, 물시스템 또한 상당한 양의 (화석/핵)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. 기후변화가 심화될수록 이런 관계는 악화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. 이런 맥락에서 국제재생에너지기구는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악순환를 선순환으로 바꾸기 위한 아이디어와 몇몇 제안을 하고 있다.
[물-에너지의 상호 영향]
한국에서도 이런 접근에 관심이 늘고 있지만, 아직은 주로 이론적 소개나 담론적 소비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. 관련 계획과 정책 수립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. 기후정의, 에너지정의, 물정의, 식량정의도 이런 넥서스적 사고를 더 진전시킬 필요가 있겠다. <by 필>